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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1/07 워낭소리 (2)
  2. 2008/07/19 적벽대전 ( 거대한 전쟁의 시작)
  3. 2008/06/15 해프닝(Happening, 2008)
  4. 2008/04/23 몰 입

워낭소리

Posted by 시경이 Books & Movie : 2009/01/07 01:34

우연히 웹 서핑을 하다가 워낭소리 라는 다큐영화를 알게 되었다.
2008 부산 국제 영화제에서도 상을 수상한바 있다고 한다.

공식 홈페이지 : http://blog.naver.com/warnangsori


http://www.parkoz.com/zboard/view.php?id=images2&page=2&sn1=&divpage=13&sn=off&ss=on&sc=off&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76304&cstart_page=0

위 주소로 가면 편집한 5분 정도의 영상을 볼 수 있다.

보통 소의 수명은 15년인데 40년씩이나 할아버지와 함께 동거동락해 온 소 의 이야기이다.

예고편만 봐도 눈시울이 붉어지고 왠지 모를 감동이 밀려온다.

이 좋은 영화를 메이저 극장에서는 볼 수 없고..소극장 같은곳에서 한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이끌어 많이들 봤으면 좋겠다. 서울은 15일부터고 대구는 19일부터 시작한다.

이 다큐영화는 꼭 찾아서 봐야겠다.
태그 : 워낭소리

적벽대전 ( 거대한 전쟁의 시작)

Posted by 시경이 Books & Movie : 2008/07/1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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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매니아라면 적벽대전이 영화로 나온다는 말에 가슴이 많이 설레였을것이다.

나 또한 나름 삼국지 매니아라서 750억 이나 들인 이번 영화에 엄청난 기대를 했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난뒤 실망보다는 오히려 화가 났다. 도대체 750억을 어디다 쏟아부은거냐..

내가 알고있는 삼국지 스토리와는 상당히 다른 부분이 많았으며 꼭 있어야 할 장면이 빠지고 없어도

될 장면들만 잔뜩 들어가있었다. 왠만하면 영화를 보고 나서 좋은 소리를 하는데, 이 영화는 그럴 수

없을 것 같다. 자~ 하나 하나 꼬집어보자.......

우선은 초반시작은 좋았다. 백성을 데리고 피난가는 유비일행부터 시작하는데~ 여기서 유명한 일화는

무엇이 있을까? 먼저 조자룡이 아두를 업고 백만대군을 돌파하는 일화이다. 유명한 일화여서 영화에

당연히 나온다. 근데 처음 조자룡을 봤을때 이건 무슨 모 심다가 온 이장님 처럼 구수하게도 생겼다.

하지만 영웅이 다 잘생기라는 법 있냐며 혼자 위로하며 내가 아는 조자룡의 활약을 보기 위해 집중했다.

유비 가족을 읽어버렸다는 말에 조자룡이 말없이 창하나 들고 나선다. 위급한 순간에 조자룡이 나타나서

귀부인과 아두를 구했지만 귀부인은 멋지게 우물에 몸을 날려주시지 않으시고, 말에 올라 타려다가

적 병사에 부상을 당해서 도저히 못가게 되자 자살을 한다. 뭐 현실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왠지 가오(?)가

떨어진다.;; 그다음 스토리는 조자룡이 아두를 업고 홀홀단신으로 100만을 돌파해야되는데 몇명 끄적끄적하고

나니 벌써 유비진형이다. 몇달전에 나온 조자룡전이라고 할 수 있는 "용의부활(유덕화)" 와 너무 대조되는

장면이다. 그다음 유비에게 아두를 떡하니 건네주는 장면인데~ 이때 유명한 유비의 말이 있다.

"아기는 다시 가질 수 있지만 유능한 장수는 다시 얻을 수 없다 함부로 목숨을 버리지 말라" 뭐 이런 말이었는데

이 한마디 던져주심 되는데 그냥 지긋이 조자룡을 바라보더니만 포옹을 한다.ㅡ.,ㅡ; next ~~!!

다음 장면은 제갈량이 손권을 찾아가서 조조를 치라고 설득하는 시나리오다. 여기서 중요한점은 제갈량의

화려한 말빨로 손권의 대신들을 하나 하나 다 물리쳐야한다는 것이다. 근데 이 영화에서는

"싸우기 싫으면 항복하라. 우리 유비는 황실의 가문이라 항복을 안한다." 이 한마디에 기냥 손권이 맘이 흔들려

넘어가버린다. 물론 주유도 설득해서 손권이 맘을 결정한 것도 있지만 제갈량의 말빨을 볼 수 없어서

아쉽다. 근데 여기서 주유를 설득하는데 가야금으로 대화를 나눴다는 장면....뭐야 이거~

내 귀에는 지 멋대로 튕기는 악기에 제갈량이 쿵짝쿵짝 박자를 넣어준것으로밖에 안들린다.ㅡㅡ;;;

어이가 없어서 웃음밖에 안난다. 옆에 여자친구도 웃더라.;;;  결국은 설득에 성공해 주유가 손권에게 싸우자고

제안을 한다. 여기까지 스토리가 참 루즈하게 이어져왔다. 제목대로 적벽대전이니깐 하이라이트만 잼있으면

되지 하면서... 내딴에는 엄청 위로를 해왔다. 근데 어김없이 한방 먹여주는 장면이 있으니...제갈량의

팔괘진...;; 손상향이 적을 꼬셔서 팔괘진에 갇히게 한다. 먼지를 뒤로 하고 적이 보이면 칼을 들고 그대로

돌진해야 정상인데 착하게 줄을 맞춰서 팔괘진에 들어가주더라...어이없음.. 사람이 방패들고 서 있는 정도인데

그대로 돌파해서 다 죽여버리면 될껀데 왜 줄 맞춰서 거기 들어가주는지....그리고 들어가서도 말타고 무슨

경주를 하듯이~ 빙빙 돌기만 한다. 뭥미??? 결국 어이없는 팔괘진에 갇혀서 대부분 죽고...

퇴각하자는 대장의 한마디에 팔괘진 부셔버리기 시작한다. 뭐야 이거~ 부쉴 수 있으면 진작에 다 죽기전에

했어야되는거 아냐..;; 그리고 여기에 영화 300에 나오는 장면도 나온다. (중국 아니랄까봐...)

엄청난 피해를 입고도 조조는 눈하나 꿈쩍하지 않고...어느 여인에게만 빠져있다.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여자때문에 전쟁을 한다" 라는 말이 나온다. 이런 말은 또 어디서 나오는지....

더 말할 것이 많지만 이정도로만 하겠다.

전반적으로 인물의 카리스마가 없으며 뽀대(?)가 안난다. 진짜 머슴같아 보이는 유비와 조자룡,

목소리만 크고 장팔사모는 어디 엿바꿔먹었는지 맨몸으로 소리지르며 달리면 다 쓰러지는 능력을 가진 장비,

남의 창 뺏어 찌르기가 특기인 관우..

위의 푸념들이 전부 필자의 주관이 많이 담겨있다. 하지만 삼국지 스토리 뿐만아니라 인물이라곤 몇달전에

같이 본 용의 부활에 조자룡밖에 모르는 여자친구가 재미없다고 하니~ 말은 다한것이다.

왠만하면 영화보며 안자는데 전투장면에 잠이 올려고 하더라.;;;; 마지막에는 크게 한방을 날려주는데

조성모 뮤직비디오에 나올만한 continue 라는 단어가 영화에서 뜬다. 사람들은 "뭥미? 뭥미? 끝이야??"

이러면서 수근수근 거린다. 반지의 제왕 따라한것도 아니고 재미없는 영화를 2편으로 나눴나보다.ㅡ,.ㅡ;

결론은 내가 아는 카리스마 넘치는 영웅들과 주옥같은 명언들은 없다는 것과 재미있게 이어갈 수 있는

소재인데도 상당히 지루하고 재미가 떨어진다는 점이다. 우리나라가 이 영화의 모든 CG 를 맡았다고

들었는데 영화 CG 는 어색하지 않게 볼만했다. 엄청난 수의 병사들과 적벽대전에서의 배들.. 잘 만든 것 같다.

오우삼감독 이라는 이름만으로도 설레였고, 삼국지라는 소재를 다룬다는 이야기를 들었을때 뭔가

대박치겠구나 했었다. 기대가 높은만큼 실망도 큰법이다.

허무하게 집에 돌아가서 "용의 부활" 다시 봤다.ㅡㅡ;;

담에 삼국지 만들때는 꼭 책을 정독하고 만들었으면 좋겠다. 후~~ 두서 없이 많을 글을 썼는데

여기까지는 개인적인 주관이고 사람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의견 있으신 분은 댓글 달아주심 감사하겠다.






해프닝(Happening, 2008)

Posted by 시경이 Books & Movie : 2008/06/15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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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 SF, 드라마, 미스터리(미국, 인도)


시간 : 90분


개봉 : 2008. 6. 12


감독 : M 나이트 샤말란


출연 : 마크 월버트, 주이 디샤넬


공식사이트 :
http://www.foxkorea.co.kr/happening








14일 해프닝이란 영화를 보고 왔다. 엄청난 반전 영화로 기억되는 "식스센스" 의 감독인 샤말란 감독이

만들었다. 이번에는 어떤 반전이 기다릴까 하는 궁금증에 90분동안 열심히 봤지만 결말없이  멍하게 극장을

빠져나왔다. 이 영화를 감상한 후 나의 느낌을 말하자면..."뭔가 특이한 영화다" 라는 것이다.

보통 영화에는 서론, 본론, 결론 처럼 대부분 짜여진 틀에 묶여서 제작을 하게 된다. 처음에 등장인물과 배경

그리고 클라이막스, 마지막에는 결론이 나타난다.... 하지만 이 영화는 결론을 가르쳐주지 않는다. 식스센스

는 마지막에 엄청난 반전을 통해서 결말을 낸다. 하지만 해프닝은 처음부터 끝까지 단어그대로 "해프닝"만

보여주고 결론을 알려주지 않는다. 영화를 본사람이면 느꼈겠지만 상당히 암시적인 장면장면들이 많이 지나간다.

"적분 적분..."이라고 외치는 여자와, "삐그덕삐그덕" 소리나는 그네를 꽤나 오랫동안 화면에 담았던 것과,

감정에 따라 변한다는 반지, 단백질이 풍부하다는 핫도그, 북동부지역에서만 나타난 증상 등등

상당히 많은 암시적인 장면들을 제공해준다. 하지만 이런 다양한 장면들이나 대사들에서 공통점을 찾기란

좀처럼 쉽지 않다. 집에 오는 내내 생각을 해봤지만 그럴듯한 가설은 찾지 못했다. 물론 영화에서 식물이

변형된 화학반응으로 독소를 뿜는다고 잠정 결론내고 있지만 마지막 뉴스 인터뷰에서 왜 특정지역에서만

일어나며 순식간에 증상이 사라지는지 풀어내지 못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각종 게시판에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있지만 정말 그럴듯한 가설은 찾기 힘들었다. 그냥 우리가 이해못하는 현상으로 인한 해프닝으로

끝나는 영화일지... 아니면 뭔가 딱 들어맞는 합리적인 가설이 존재할지는 샤말란 감독만이 알것이다.

하지만 나는 뭔가 엄청난 반전이 있다고 생각한다. 결론을 명확히 제시하지 않고 끝냄으로써 영화를 본

사람들에게 문제를 내준것이다. 그래서 영화를 보지 못한 다른사람들에게 호기심을 자극하게 되고 점점

영화를 보고 싶어하는 사람을 늘린다는 계산인것 같다. 참으로 기발한 생각이 아닐 수 없다. 내 생각이 맞다면

정답은 한참 뒤에 나올것이다. 왜냐면 일찍 가르쳐 주면 돈벌이도 안될뿐더러 영화를 보는 재미가 없으니까

말이다. 여튼간에 공포스러운 영화였지만 나름 신선하고 뒷끝(?)이 강하게 남는 영화였다.

제대로 된 결론은 언제 알 수 있을까??

그냥 우리가 알 수 없는 해프닝으로 끝나는게 감독이 의도한 반전일까??

몰 입

Posted by 시경이 Books & Movie : 2008/04/23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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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말쯤이었다. 학기가 시작되면 바빠서 책을 읽을 시간이 없을것 같아서 책방에 가서 읽을만한 책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찾았다. 그중에 베스트셀러 코너에 “몰입” 이라는 책이 눈에 들어왔다.
스치듯이 책장을 쭉 넘기면서 대충 읽었는데 꽤나 흥미로운 내용이었다. 그리고 우연하게 지난 학기에 과제를 하면서 느낀 경험과 비슷한 내용이 책에 구체적으로 서술되어 있었다. 그래서 주저 없이책을 골라서 읽게 됐고 읽으면서 내가 비슷한 경험을 한 덕인지 상당히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이 있었다. 그리고 학기가 시작되고 나서 우연하게 “IT기술특강” 수업에서 추천도서에 포함되어 있었다. 그래서 책에 서술한 내용과 내가 경험한 것과 빗대어서 이 글을 써보려 한다.

이 책의 저자만큼은 아니었지만 나 또한 C 프로그래밍 수업시간에 내준 과제를 하면서 어느정도의 몰입을 경험 할 수 있었다. 과제는 “훌라게임” 을 짜는 프로젝트였는데 간단하게 2~3일 만에 뚝딱만들 수 있는 프로젝트는 아니었다. 물론 개인의 실력에 따라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여튼간에 프로젝트의 팀원은 3명으로 구성되어 있고 기간은 열흘 남짓 남았었다. 처음에는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막막했었다. 팀원끼리 대략적인 개요를 만들고 코딩에 들어가게 되면서 몰입은 시작되었다. 막히는 부분에서는 어떻게 하면 풀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하는 자체가 즐거움을 가져다 주었다. 해결책이 떠올라서 문제를 풀게 나면 더 큰 희열을 가져다 주었다. 이 부분이 “몰입” 이라는 책에서 저자가 언급한 부분과 매우 흡사해서 나 자신도 읽으면서 약간 놀랐었다. 책에서는 처음 몰입을 하는 단계로 들어서는게 상당히 어렵다고 언급하고 있고 일단 몰입상태에 들어서면 컨트롤하기 힘들다고 말하고 있다. 내가 이 프로젝트를 끝마칠때쯤에는 기말고사 기간이었다. 프로젝트에 대한 몰입상태에 들어서면서 다른 책을 봐도 눈에 들어오지 않고 계속 머릿속에는 프로젝트에 대한 생각만 머릿속에서 맴돌았다. 결국 기말고사는 이 과목을 빼고는 점수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 책에서 말한것처럼 제대로 컨트롤을 하지 못한 결과로 보여진다. 과제 내내 머릿속엔 그 생각뿐이고 자다가 일어나도 그 생각뿐이었다. 그뿐만 아니다. 나는 일찍 일어나지 못하는데 새벽에 잠이깨서 노트북을 꺼내들고 있는 나를 보고 ‘내가 왜 이러지?’ 하는 생각까지 했다. 하지만 일찍 일어나도 결코 잠이 오거나 피곤하지 않고 오히려 온 세상이 잠든 이시간에 조용히 자판을 두드리고 있는 내 상태가 편안하고 즐거웠다. 이러한 현상 역시 저자가 경험한 그것과 아주 흡사했다.

저자는 이런 몰입상태를 계속 지속되자 몸도 점점 쇠약해지고, 가족과 보내는 시간도 줄어들고, 친구나 동료들과도 역시 멀어지게 됐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마약과도 같은 이런 몰입상태를 컨트롤 할 수 있을지 많이 고민했었다고 한다. 고민 끝에 알아낸 해결책은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다.운동을 하면서 체력도 기를 수 있고 무엇보다 단기간에 몰입을 할 수 있는 운동이 최적이라 생각한것 같다. 하지만 너무 격렬하거나 몸이 피로해질 정도로 하는 것은 안 좋다고 경고하고 있다.그리고 운동을 마치고는 바로 다시 몰입상태로 들어온다고 말하고 있다. 저렇게 해서 저자는 몇 년이고 몰입상태를 지속할 수 있다고 한다. 난 단 열흘밖에 몰입을 해보지 않았지만 가능하다면 다시 해보고 싶다. 지금도 시도해보려고 애쓰고 있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내 생각에는 아마도 이런 저런 일들이 서로 겹쳐져 있어서 한 가지 일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이기 때문일 것이다. 또 다른 이유는 동기유발이 잘 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내가 진짜 해보고 싶은 것이 아닌 이상 강제로 주어진 과제는 동기부여가 잘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욱더 몰입하기 어려울 것이리라 생각된다.

책에는 많은 천재들이 몰입상태에 있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천재 발명가 에디슨, 물리학의 거장 아인슈타인, 뉴턴 등의 인물들이 그 증명을 해준다. 논리는 이렇다. 천재들은 일반인보다 몰입할 수 있는 능력이 엄청 뛰어나다는 것이다. 그래서 항상 한가지 일에 몰입상태에 있다보니 컨트롤이 잘 안되는 것이다. 그 결과 가족들, 친구들은 다 떠나가고 자신의 몸 역시 쇠약해진다. 그래서 천재들 주변에는 친구들이 거의 없고 가정을 잘 돌보지 않는다. 그리고 몸을 너무 혹사시킨 나머지 단명하는 천재들이 많다는 것이다. 아주 그럴듯한, 어쩌면 맞을지도 모르는 논리 같다. 위에 언급된 천재 물리학자인 아인슈타인이 한 말이 생각난다. 보통 인간은 5%~10% 밖에 사용하지 않는다고 했다. 아인슈타인 자신도 15% 밖에 사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만큼 인간의 뇌에는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는 말이다. 보통 인간보다 5% 정도 더 잠재력을 이끌어낸 아인슈타인에게는 남들보다 더 몰입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서가 아닐까?

공자의 <<논어>> 에는 이런 말이 있다.

知之者는 不如好之者요, 好之者는 不如樂之者니라.
(지지자는 불여호지자요, 호지자는 불여락지자니라.)
알기만 하는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보다 못하다.
결국에는 즐기는 사람이 가장 뛰어나다는 말인데 즐긴다는 말은 무엇일까? 자기가 하는 일을 재미있게 한다는 말이다. 하는 일이 재미가 있으면 몰입은 저절로 된다. 즉, 몰입상태에서 희열을 느끼며 생각하고 일을 하는 사람. 이란사람한테는 못 이긴다는 말이다. 논리가 비약적일지 모르겠지만 이 문구 역시 몰입이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다고 간접적으로 암시하는 듯 하다.이번 학기 수업에는 전공종합설계라는 과목이 있는데 자신이 하고 싶은 프로젝트를 정해서 한 학기(약 3달) 동안 완성하는 수업이다. 어려워 보이는 이 수업을 택한 이유는 바로 “몰입” 때문이다. 이 수업을 통해서 내가 지난번에 경험한 몰입을 다시 경험해 보고 싶고 나 자신에게 얼마만큼의 잠재력이 있는지 알아보고 싶다. 물론 지난학기처럼 다른 과목을 내팽개 쳐서는 안되겠지만 이 책으로 인해서 어느정도 몰입하는 방법이나 컨트롤하는 방법을 알았다. 그래서 그 방법을 직접 테스트 해보고 싶다. 내안에 어느정도의 잠재력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 몰입했을때의 흥분감이나 즐거움은 잊을 수 없고 또 다시 경험해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그냥 스쳐 지나칠뻔한 나의 소중한 경험이 이 책을 통해서 확신을 갖게 됐고 많은사람들이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다. 사회적으로 이 책이 이슈가 되면 연구에 연구를 거듭해서 더 쉽게 몰입할 수 있는 방법 같은 책이 또 나오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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